홍준표 “인민재판”, 민경욱 “뻥튀기 병”…서초동 촛불집회 평가절하

홍준표 “인민재판”, 민경욱 “뻥튀기 병”…서초동 촛불집회 평가절하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9-29 12:11
수정 2019-09-29 12: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3
이미지 확대
검찰 개혁 촉구하는 참석자들
검찰 개혁 촉구하는 참석자들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9.28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민경욱 의원이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평가절하했다.

특히 150만명이 운집했다는 집회 주최 측 주장에 대해 같은 날 열린 서초구 지역 행사인 서리풀 축제 참가자를 집회 참가 인원에 넣어 부풀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서리풀축제에 끼어들어 자기들 참여 군중인양 거짓 선전하고 좌파 민변검찰청 하나 더 만드는 것에 불과한 공수처를 검찰개혁이라고 허위선전한다”며 “재판도 수사도 인민재판식으로 생각하는 저들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가”라고 적었다.
이미지 확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9.3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9.3
연합뉴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상대로한 검찰 수사를 비판한 이날 집회에 대해 “인민군이나 하던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도 10월 3일 광화문 100만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한편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은 서초동 촛불집회 참가 인원이 부풀려졌다고 거듭 주장했다.

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위선, 허위, 뻥튀기 병이 도졌다”며 “남의 행사 인원도 자기 행사에 온 사람들이란다. 서리풀 행사에 오신 분들이 조국 옹위 인파로 매도되는데 가만히 계실 것 같은가”라고 적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가운데) 대변인이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19.6.10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민경욱(가운데) 대변인이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19.6.10 연합뉴스
특히 민 의원은 10만명이 참석한 북한 열병식 행사, 교황 방한 당시 서울 광화문 일대(17만명) 등 군중이 찍힌 사진을 어제 집회 사진과 나란히 올리면서 참여인원이 150만명이라는 주최 측 주장을 깎아내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