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낸 것에 대해 “조만간 답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 위원장의 조의문에 답신할 할 계획이 있느냐’는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을 통해 전달됐다.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전달받은 조의문을 빈소가 차려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문 대통령에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외교적 예의 차원에서 보낸 것이라는 해석과 남북 관계에서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엇갈렸다.
만약 조의문에 대한 답신이 전달된다면 내용에 따라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노 실장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현재까지는 한일간 양자 정상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정상회담 개최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느냐’는 추가 질의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
노 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총리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회담한 뒤 일본 측의 입장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 “원칙적인 측면에서의 변화를 저희가 느끼고 있지 못하다”면서 “자세와 태도 그런 측면에서 약간 유연성이 있다는 것을 느낄 뿐이다”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 위원장의 조의문에 답신할 할 계획이 있느냐’는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을 통해 전달됐다.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전달받은 조의문을 빈소가 차려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문 대통령에 전달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1 연합뉴스
만약 조의문에 대한 답신이 전달된다면 내용에 따라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노 실장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현재까지는 한일간 양자 정상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정상회담 개최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느냐’는 추가 질의에 “네, 그렇다”고 답했다.
노 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총리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회담한 뒤 일본 측의 입장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 “원칙적인 측면에서의 변화를 저희가 느끼고 있지 못하다”면서 “자세와 태도 그런 측면에서 약간 유연성이 있다는 것을 느낄 뿐이다”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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