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1.1.8 연합뉴스
이날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이와 같은 방안에 공관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 경선룰은 분리하지 않는다”면서 “여성 가산점의 경우 예비경선 때만 20% 반영하고 본경선에서는 경쟁력을 감안해 10% 반영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내 일각에서 서울과 달리 부산시장 공천을 위한 본경선에서는 당원 투표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데에 대해서는 “당원들이 서운함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나 당원들 역시 이번 보궐선거가 가진 대의가 어디 있는지 정확히 인식할 것”이라면서 “대의를 쫓아가겠다는 다짐으로 공관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대표를 향해 ‘선(先)통합, 후(後)단일화’를 제시한 데에 대해서는 “안 대표의 입장은 범야권 단일후보가 돼 기호 4번으로 출마하겠다는 것이라면 다른 지지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좀 더 폭넓은 숙고와 안 대표의 용단을 기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