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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윤석열 사퇴하라”

여영국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윤석열 사퇴하라”

기민도 기자
입력 2021-09-15 14:59
업데이트 2021-09-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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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노동 천시 인식에 인종차별”
윤석열 “인도도 안해. 아프리카나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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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재용 가석방에 대한 문 대통령 사과 촉구
정의당, 이재용 가석방에 대한 문 대통령 사과 촉구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21.8.13 연합뉴스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1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여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고발사주 의혹으로 호송버스를 타야 할지도 모르는 제1야당 대선후보 윤석열. ‘손발 노동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뇨”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노동 천시 인식에 인종차별까지, 저급한 사회인식을 얼마나 더 내보일 작정입니까. 이런 사고로 별이 되겠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3일 안동대 간담회에서 기업의 기술력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사람이 이렇게 뭐 손발로 노동을 해서 되는 거 하나도 없다”며 “그건 인도도 안 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 대표는 “대선후보는 시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것인가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자리”라면서 “생명까지 위협받아가며 손발로 일하는 시민들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천박한 노동으로 취급하는 인식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헌법가치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것도 모자라 무한경쟁에 내몰려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노동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대통령을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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