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글 게재
“노무현 전 대통령도 취임식 아침 환송받아”
“상식적인 인간으로서의 최소한 도리”
文, 새달 9일 靑 나와다음날 尹 취임식 참석
“잔인함이 느껴진다”
“수많은 국민들, 尹 지켜보고 있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DB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당선인측이 새달 10일 0시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기로 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를 나와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잔혹사가 시작된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2022.04.17
이어 “정치가 사람을 이토록 잔인하게 만든 것인지, 본래 잔인한 사람의 본모습이 이제서야 드러난 것인지 알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수많은 국민들이 윤 당선인의 행동 하나하나를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고 했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새달 9일 집무 후 청와대를 떠나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며 “취임식 후에는 경남 양산의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2022.04.11 박지환 기자
강민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