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월급 200만원”…尹, 공약 챙긴다

“병사 월급 200만원”…尹, 공약 챙긴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4-19 16:15
업데이트 2022-04-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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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 4. 19 정연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2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 4. 19 정연호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급 방식 논의중
정부 부처와 구체적인 예산 조율 남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공약은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소관으로 내년도 공약 이행을 전제로 세부적 사항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2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할지, 아니면 다른 방법과 조합해 지급할지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병사 월급 200만원은 중요한 공약 중 하나로 공약이행 의지를 갖고 추진 중”이라며 “내부에서 진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사업을 위한 구체적 예산 등은 타 분과 및 정부부처와 논의해야 하는 사항으로, 현재는 사업 내용을 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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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당선인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당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3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14 인수위사진기자단
윤 당선인은 앞서 대선 과정에서 페이스북 한줄 공약을 통해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을 공약한 바 있다.

2022년 기준 병장 월급은 67만6000원, 상병 61만200원, 일병 55만2000원, 이병 51만100원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를 위해선 올해 국방 예산인 54조6112억원의 9.3%인 연간 5조원1000억원이 필요하다.

병사월급을 인상하면 부사관과 장교 등 직업군인 월급 인상도 불가피해 공약 이행을 위해 재원마련 방안이 필수로 꼽힌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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