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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여가부 폐지하며 여성들에 기회 보장? 무지한 것”

박지현 “여가부 폐지하며 여성들에 기회 보장? 무지한 것”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5-23 10:15
업데이트 2022-05-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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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대전 유성구 충대정문오거리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2.5.20 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대전 유성구 충대정문오거리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2.5.20 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면서 어떻게 여성들에게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23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중 윤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자가 주고받은 질의응답을 옮기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윤 대통령은 ‘내각에 여자보다는 남자만 있다’는 지적에 “그래서 (여성들에게)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여성 장·차관이 거의 없는 남성만의 정부를 만들어 놓고, 성평등을 향상하고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말을 아무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답변을 해놓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 양심은 있는 것이고, 답변이 말이 된다고 생각했다면 무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여가부 폐지는 여성 평등과 안전, 권리보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조치”라며 “여가부가 해왔던 성평등 사업 등을 삭제하는 마당에 어떻게 여성의 권리보장을 실현하겠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여가부 폐지 공약을 철회하라”면서 “한미정상회담이 윤 대통령이 성평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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