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속보] 밀양 ‘산불3단계’ 비상…尹대통령 “조기 진화에 총력” 지시

[속보] 밀양 ‘산불3단계’ 비상…尹대통령 “조기 진화에 총력” 지시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5-31 13:11
업데이트 2022-05-31 13: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2022.5.31 연합뉴스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2022.5.31 연합뉴스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남 밀양시 산불 대처상황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2.5.31 연합뉴스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남 밀양시 산불 대처상황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2.5.31 연합뉴스
산림청이 31일 오전 11시 45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불과 관련해 ‘산불 3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하여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산불 진화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산불 확산 방향을 예측하여 신속히 방화선을 구축해 산불이 주택과 농가 및 주요시설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 기반시설이나 문화재 등의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 경남, 강원 등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지역에 대해 야외공사장 관리, 영농 부산물 소각 금지 등 철저한 산불예방 활동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2022.5.31 연합뉴스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2022.5.31 연합뉴스
한편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잡히지 않고 있다. 밀양시 일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대기가 메마른 상태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계속 번지는 상황이다.

불은 이날 오전 9시 25분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산에서 시작됐다.

산불이 난 곳과 민가 거리는 약 180m다. 소방당국과 밀양시는 불길이 민가를 덮칠 가능성에 대비해 마을 쪽에 방어선을 구축했다. 산불 발생지역 인근 100가구 주민 476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청은 이날 11시 45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불과 관련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천㏊ 미만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4개 광역시도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과 자원을 밀양 부북면 산불 진화에 투입하도록 했다.

또 군 헬기를 포함해 헬기 30대를 띄워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 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