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보복수사대책위 띄운 野 “이재명 수사에 강한 문제의식”

정치보복수사대책위 띄운 野 “이재명 수사에 강한 문제의식”

기민도 기자
입력 2022-07-04 17:58
수정 2022-07-0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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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맡은 우상호 날선 비판
김의겸 “文정권 저격 수사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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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책위 부위원장을 맡은 박균택 변호사, 우 위원장, 대책위 간사 김회재 의원. 김명국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책위 부위원장을 맡은 박균택 변호사, 우 위원장, 대책위 간사 김회재 의원.
김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현 대통령과 경쟁했던 이재명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본격화하는 과정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진행돼서는 안 되겠다는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열고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전 정부를 대상으로 한 수사가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장을 맡은 우 위원장은 “이런 기구가 만들어진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비극”이라며 “한동훈 법무장관을 비롯해서 검찰총장도 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인사를 하는 것을 보면서 보복수사가 진행되겠구나, 하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했다.

대책위 간사인 검사장 출신 김회재 의원은 “정치검찰과 경찰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지 삼척동자도 안다. 하이에나처럼 죽은 권력에 달려들 것”이라고 했다. 김의겸 의원은 “개인적으로 파악해 보니 문재인 전 대통령, 민주당을 향해 검찰이 준비 중인 수사가 굵직한 것만 따져도 15건에 이른다”고 주장했다.대책위에는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가 부위원장, 김영배·김의겸·김회재·임호선·최기상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2022-07-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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