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주재 후 尹대통령 보고
담화문서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 밝힐듯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민 행저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2022.07.18 뉴시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오늘 오전 11시 대우조선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윤 대통령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관계장관회의는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화상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재부, 법무부, 행안부, 고용부, 산업부 등 5개 부처 명의의 공동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하청 노동자들이 도크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전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에 대해 정부가 공권력을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경총은 “정부가 현존하는 불법 앞에서 노사의 자율적 해결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임금 30% 인상과 집단교섭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 가까이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도크와 선박을 점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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