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치인 외모 품평 논란 심경
이지성 작가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08.25 연합뉴스
여성의원들 외모를 품평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정치인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31일 “목소리 한 번 내고, 좌파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있는데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우파가 다들 팔짱끼고서 지켜만보고 또는 같이 돌을 막 던지고 이거 한 번 겪으면 멘탈 박살난다”라고 말했다.
이지성 작가는 “이번 사태 겪으면서 왜 우파 목소리 내는 유명인들이 없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그래서 한 번 당하고나면 다들 치를 떨고 침묵하고 사는 것 같다. 그런데 난 아니고 변함 없을 것”이라며 “더 강력하게 우파 발언하고, 우파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 것이다. 새로운 우파 인물상을 만들 것이고, 지금은 비교도 안 될 큰 인물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차유람은 지난 5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 특보로 활동했다. 이 작가는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여성 정치인의 외모를 품평하는 발언을 했다 여야 모두에게 비판을 받았다.
“대체 어떤 수준의 인식이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열린 당구선수 차유람 입당 환영식에서 차 선수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22.5.13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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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이지성 작가는 배 의원의 페이스북을 찾아 “부적절하게 들리셨다면 제가 사과드리겠다. 그리고 지적해주신 말씀, 달게 받겠다.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차유람 역시 “남편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 해당 발언은 저 역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적절한 내용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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