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국정원 “‘中비밀경찰서 의혹’ 식당 해명, 사실과 달라”

국정원 “‘中비밀경찰서 의혹’ 식당 해명, 사실과 달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1-05 19:56
업데이트 2023-01-05 19: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OCSC(화조센터) 관련 심층, 면밀하게 파악”

이미지 확대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에 휩싸인 서울 송파구의 한 중식당 앞에서 식당의 실질 지배인이자 한국 ‘오버시스 차이니스 서비스 센터’(OCSC)의 주임(센터장)인 왕하이쥔 대표가 29일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윤기 기자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에 휩싸인 서울 송파구의 한 중식당 앞에서 식당의 실질 지배인이자 한국 ‘오버시스 차이니스 서비스 센터’(OCSC)의 주임(센터장)인 왕하이쥔 대표가 29일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윤기 기자
국가정보원은 5일 중국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비밀 경찰서’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의 한 중식당 대표의 최근 기자회견에 대해 “해명하는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오후 정보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답했다.

서울 화조센터(OCSC) 관련 의혹에 대해 “국정원에서 심층적이고 면밀하게 판단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면서 “다만 외교 관계·영사 관계 간 빈 협약 위반 여부, 출입국 관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변 받았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스1
김규현 국정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스1
OCSC는 중국 국무원 화교판공실이 해외의 중국인 지원 명목으로 설립을 장려하는 비영리단체로 알려져 있다.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을 제기한 국제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보고서는 OCSC에 대해 ‘경찰과 연결되는 다리’라고 표현했다.

서울 송파구 소재 중식당 ‘동방명주’의 왕하이쥔 대표는 이곳 주임을 맡고 있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한편 왕 대표는 지난달 31일 비밀경찰서 진상규명 설명회를 열고 OCSC에 대해 “질병 등 돌발적 상황으로 (한국에서) 죽거나 다친 중국인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라며 “10명의 중국인의 귀국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