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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공동성명 채택…300억弗 투자 반영

한·UAE 공동성명 채택…300억弗 투자 반영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3-01-17 01:02
업데이트 2023-01-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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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확대회담 갖는 윤석열 대통령
한-UAE 확대회담 갖는 윤석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한-UAE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따라 한국과 UAE간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대통령실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전날 정상회담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이 밝힌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대(對)한국투자 약속이 반영됐다.

공동성명은 윤 대통령의 이번 UAE 국빈 방문에 따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명시했다. 양 정상은 ꇣ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ꇣ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ꇣ경제와 투자 ꇣ국방·방산기술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우주·신산업·문화 등 양국 공동의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

원전 협력 강화, SMR 등 협력 모색
에너지 분야와 관련 양국은 포괄적·전략적 에너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고, 원전 분야와 관련, 현재 3·4기가 진행중인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UAE나 제3국의 원전 사업에서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은 “양 정상은 한·UAE 원자력 고위급 협의회를 통해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시켜 오고 있음을 환영하고, 동 협의회를 통해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성명은 경제·투자 분야에서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UAE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해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공약을 발표했다”고 명시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는 양국 정상의 확고한 신뢰가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방․방산 기술에서 국방 분야 협력을 더 높은 차원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정상간 의지도 확인됐다.

무함메드 방한 초청도
공동성명에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증진과 관련해 ꇣ기후변화 ꇣ우주 ꇣ신산업과 디지털 전환 ꇣ미래모빌리티·스마트 인프라ꇣ보건·의료 ꇣ농업·식량안보·수자원 ꇣ지식재산·통계 등 분야가 명시됐다.

이어 한반도 문제와 관련 양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재확인했다”며 “양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공동성명은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무함메드 대통령이 방한하도록 요청했다.

이밖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상 간 기후행동에 관한 공동선언’도 채택됐다.
아부다비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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