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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硏 “강남구·강북구 소득격차 2.5배” 불평등 화두로

민주硏 “강남구·강북구 소득격차 2.5배” 불평등 화두로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3-01-25 16:45
업데이트 2023-01-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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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구원 불평등 보고서
용산구 근로소득 21% 오를때
경남 거제에서는 4%대 하락
강남 아파트값 11억 오를때
사천에서는 800만원 하락
“민주 불평등 해결 앞장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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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구원 불평등 보고서
민주연구원 불평등 보고서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25일 발간한 ‘2022 불평등 보고서’
민주연구원 제공
근로소득 전국 1위인 강남구(7469만원)와 전국 216위인 강북구(2953만원)간 격차가 2.5배로 같은 서울 내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사회 불평등 문제를 본격 제기함으로써 중산층과 서민을 대표하며 민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정책 정당임을 부각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25일 발간한 ‘불평등 보고서: 현황과 쟁점’을 통해 기초자치단체별 통계를 기반으로 한 불평등 현상을 분석했다. 국세통계연보를 이용해 기초자치단체의 근로·사업·양도소득 등을 집계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서울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근로소득이 가장 높았지만 1위인 강남구(7469만원)와 전국 216위인 강북구(2953만원) 간 격차가 2.5배로 같은 지역안에서도 격차가 컸다.

근로소득 상승률도 지역별로 불평등했다. 서울 용산구는 2016년 대비 2020년 평균 근로소득이 5352만원에서 6492만원으로 21.3% 올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조선업 불황을 겪은 경남 거제시의 평균 근로소득은 4020만원에서 3844만원으로 4.4% 떨어졌다.

지역별로 집값 상승률도 갈렸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2017년 10월 대비 지난해 10월 평균 11억 2000만원 올라 전국 시·군·구 중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서울 서초구가 9억 2000만원, 용산구가 9억 1000만원 올랐다. 반대로 경남 사천시는 지난 5년간 아파트값이 800만원 하락했다. 경남 거제시는 200만원 오르는 데에 그쳤다.

민주연구원장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이번 보고서가 다양하고 광범위한 불평등 논의의 출발이 되고 후속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며 “치열한 논쟁을 통해 합리적인 해법이 제시되고 민주당이 불평등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정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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