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센인 봉사’ 유의배 신부 등에 국민훈장 수여

尹, ‘한센인 봉사’ 유의배 신부 등에 국민훈장 수여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3-02-16 15:44
업데이트 2023-02-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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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19명 대통령실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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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ㆍ중증장애인에 헌신한 유의배 신부와 인사하는 윤 대통령
한센인ㆍ중증장애인에 헌신한 유의배 신부와 인사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자유홀에서 열린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에서 42년간 한센인과 중증장애인에 헌신한 유의배 신부(국민훈장 모란장)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된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여했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웃을 국민이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제도로, 12회째인 올해는 19명(부부 공동수상 포함)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날 윤 대통령은 스페인 국적으로 경남 산청에서 42년째 한센인들을 돌봐온 유의배(루이스 마리아 우리베) 신부와 704억원 상당의 자산을 무상 출연해 기부한 손재한 한성손재한장학회 이사장 등에게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또 평생 시장에서 포목점과 여관을 운영하면서 모은 재산 5억원을 대학에 기부한 고 성옥심씨에게 국민포장이, 36년간 소외계층에 430회가 넘는 무료 심장 수술을 실시한 박국양·조태례 부부에게 대통령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이들을 포함해 이날 수상자는 국민훈장 4점, 국민포장 1점, 대통령표창 6점, 국무총리표창 6점이다.

윤 대통령은 수상자들과 오찬에서 “우리 사회가 법과 제도만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라며 “여러분의 희생, 헌신, 봉사가 우리 사회를 여기까지 발전시켰다. 우리 국민을 대표해서 포상을 수여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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