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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6·25 설마리전투’ 현장 찾은 후배들

영국군 ‘6·25 설마리전투’ 현장 찾은 후배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3-05-23 02:05
업데이트 2023-05-2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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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셔 고교생 100여명 참배
파주 한빛고 초청 한국 문화체험
태국 학생도 국제교육과정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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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적비 참배하는 英 고교생들
6·25 전적비 참배하는 英 고교생들 영국 글로스터셔 스트라우드 고등학교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경기 파주시 한빛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설마리전투 전적지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설마리전투는 경기 파주시 설마리 일대에서 영국군 글로스터셔 연대가 235고지 등에서 중공군 제63군에 맞선 전투로 글로스터 고지 전투라고도 부른다.
국가보훈처 제공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파주 설마리전투에서 활약한 영국군 부대의 출신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선배들의 피땀이 어린 전투 현장을 찾았다.

국가보훈처는 영국 글로스터셔 스트라우드 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경기 파주 한빛고등학교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유엔 참전국 국제교육과정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보훈처와 주한영국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설마리전투 추모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9박10일 동안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설마리전투는 1951년 4월 22~25일 파주시 설마리 일대에서 영국군 글로스터셔 연대가 235고지 등에서 중공군 제63군에 맞서 싸운 전투로 글로스터 고지 전투라고도 불린다. 이 전투에서 영국군은 사상자가 1300여명이나 되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사흘 동안 중공군 진격을 지연시켜 중공군의 서울 공격을 저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번 보훈처 국제교육과정에는 6·25전쟁 참전국인 태국의 마하사라캄국립대부설학교 학생들도 함께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70여년 전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영국과 태국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과 공헌을 아끼지 않았다”며 “학생들에게 이번 방한이 대한민국과의 인연을 이어 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2023-05-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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