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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만에 나타난 김남국 “수상한 거래? 터무니없어”

17일만에 나타난 김남국 “수상한 거래? 터무니없어”

김기성,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5-31 16:34
업데이트 2023-05-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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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이 31일 오후 국회 의원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2023. 5. 31. 안주영 전문기자
김남국 의원이 31일 오후 국회 의원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2023. 5. 31. 안주영 전문기자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특위나 자문위원회에 출석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윤리특위에서 결정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라고 답했다.

다만 ‘자진사퇴할 것이냐’, ‘본회의에는 출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

김 의원이 모습을 드러낸 건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출근한 이후 17일 만이다.

김 의원이 잠행을 깬 이날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이 이용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이석우 대표를 상대로 김 의원의 가상자산 활용 자금 세탁 의혹을 조사했다.

조사단 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회의 종료 후 브리핑에서 “업비트 측에서는 ‘김 의원이 클레이스왑(코인 예치·교환 서비스)을 통한 거래의 일반적 시각,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자금세탁이 매우 의심된다. 비정상적 거래로 보인다’고 답변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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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제4차 회의에서 이석우(왼쪽) 업비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3.5.31. 연합뉴스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제4차 회의에서 이석우(왼쪽) 업비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3.5.31.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업비트에선 ‘김 의원에 대해 수상한 거래흔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의원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업비트에 다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면 좋겠다”라고 부인했다.

국회 윤리특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가 각기 제출한 김 의원 징계안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 회부해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윤리특위는 다음 회의에 김 의원을 출석시켜 소명을 받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김 의원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징계 수위가 세질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이다.
김기성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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