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상훈, 정책적으로 뛰어나…인선에 친소관계 안 따져”

한동훈 “김상훈, 정책적으로 뛰어나…인선에 친소관계 안 따져”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4-08-02 14:43
수정 2024-08-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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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책위의장 인선 완료
韓 “金, 개인적 우정 나누지 않아”
“굉장히 유능하고 안정감 있는 분”
“정점식 대승적 결단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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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비대위 오찬 참석하는 한동훈 대표
황우여 비대위 오찬 참석하는 한동훈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대변인단 등과 오찬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왼쪽은 곽규택 의원.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지명한 김상훈(4선·대구 서구) 의원에 대해 “정책적으로 뛰어나고 안정감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임 지도부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새로운 변화, 출발을 하면서 같이 해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대표는 “저는 친소관계나 그런 걸 따지지 않는다. 김 의원은 가까운, 개인적인 우정을 나누지 않았다. 전당대회에서도 저를 위해 뛰던 분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서범수 사무총장 인선이 친한(친한동훈)계 전면 배치로 평가받은 것과 달리 실제 김 의원은 이들과는 결이 다르다.

한 대표는 “김 의원은 대단히 정책적으로 뛰어나고 안정감이 있고 우리 당 정책에 있어 내로라할 분”이라며 “그런 추천을 여러 군데 받았고 지난 총선에서는 아마 선거구 확정 관련해서 우리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을 하셨는데 그때 굉장히 유능하고 안정감 있는 분이라고 판단했다”고도 덧붙였다.

전날 사퇴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에 대해선 “제가 변화를 위해서,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고, 정 의원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이렇게 말씀해주신 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 그 뜻을 잘 생각해서 우리 당을 잘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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