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일 모란공원 김근태 묘소서 총선출정식

민주, 내일 모란공원 김근태 묘소서 총선출정식

입력 2012-03-27 00:00
수정 2012-03-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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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8일 오전 11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고 김근태 상임고문 묘소에서 19대 총선에 출마하는 선후배 정치인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개최한다.

고 김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후보(서울 도봉갑)를 비롯해 이인영(서울 구로갑), 우원식(서울 노원을), 이계안(서울 동작을), 유은혜(경기 고양 일산동구), 박완주(충남 천안 을), 김창집(경기 김포), 이목희(서울 금천), 유승희(서울 성북갑), 이철우(경기 포천 연천), 홍의락(비례대표), 진성준(비례대표), 윤관석(인천 남동을), 박홍근(서울 중랑을), 홍익표(서울 성동을), 유대운(서울 강북을), 김영진(경기 수원병), 김민기(경기 용인을) 등 총선 후보들이 출정식에 참가한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민주주의자 김근태, 당신의 삶과 뜻을 잇겠다”며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과 국민의 이름으로 이명박 정부의 거짓과 위선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또 “승리의 이름으로, 변화와 희망의 이름으로 돌아오겠다”며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마지막 외침을 따라 2012년을 반드시 점령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민주화운동 당시 당한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던 고 김 상임고문은 지난해 향년 6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 고 김 고문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2012년을 점령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보다 금융이 정치에 비해 권력이 강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굳이 증권사가 많은 동여의도를 점령할 필요는 없다”며 “국회가 있는 서여의도, 청와대가 있는 종로를 점령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소견을 밝혔다.

아울러 “운 좋게 2012년에 두 번의 기회가 있다. 최선을 다해 참여하자. 오로지 참여하는 사람들만이 권력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권력이 세상의 방향을 정할 것”이란 글을 남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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