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나꼼수 김용민, ‘막말 파문’ 없었다면

[출구조사] 나꼼수 김용민, ‘막말 파문’ 없었다면

입력 2012-04-11 00:00
수정 2012-04-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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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출구조사서 새누리 이노근 후보에 뒤져…정당구도는 박빙

 11일 실시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 3사가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 공동 조사 결과를 통해 예측했다. 그러나 원내 1당 자리를 놓고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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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이날 출구 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최소 131석에서 최대 147석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통합당도 새누리당과 똑같이 최소 131석에서 최대 147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통합진보당은 원내 3당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목표였던 원내 교섭 단체 구성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소 12석에서 최대 18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향후 정계 개편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자유선진당은 최소 3석, 최대 6석을 얻으며 통합진보당에 밀려 원내 4당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함께 공동 조사를 했지만 MBC와 SBS의 분석은 KBS와 달랐다. 그만큼 경합 지역이 많다는 방증이다. MBC는 새누리당이 최소 130석에서 최대 15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최소 128석에서 최대 148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통합진보당은 최소 11석에서 최대 17석으로 예측했다.

SBS는 새누리당이 최소 126석에서 최대 15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주통합당은 최소 128석에서 최대 150석, 통합진보당은 최소 10석에서 최대 21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눈길을 끌었던 서울 종로에서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54.1%를 얻을 것으로 예상돼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43.8%) 10.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강북벨트’를 책임졌던 홍준표 후보(42.6%)는 민주통합당 민병두 후보(55.6%)에게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유세기간 후반 ‘막말 논란’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는 44.8%를 얻을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 구청장 출신인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50.2%)보다 5.4%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 홍사덕(새) 43.8 % 정세균(민) 54.1%

 동대문을 홍준표(새) 42.6% 민병두(민) 55.6%

 서대문갑 이성헌(새) 43.7% 우상호(민) 56.3%

 영등포을 권영세(새) 46.6 % 신경민(민) 53.4 %

 노원갑 이노근(새) 50.2 % 김용민(민) 44.8%

<경남>

 김해을 김태호(새) 51.1 % 김경수(민) 48.9%

<부산>

 부산 사상 손수조(새) 40.7% 문재인(민) 58.4%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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