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답게 최선다했다”

“정치1번지 답게 최선다했다”

입력 2012-04-11 00:00
업데이트 2012-04-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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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 거물급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는 투표일인 11일 “최선을 다했다”며 힘겨웠던 선거일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25분께 부인과 함께 가회동 재동초등학교에 마련된 가회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최선을 다했다. 정치 1번지 다운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를 치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런 분위기를 조성해 준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 등 타 후보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자라는 세대에게 안정과 번영을 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72시간 폭풍 유세’로 이름붙인 막판 강행군을 하느라 사흘 동안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는 홍 후보는 우선 집으로 가 잠을 잘 계획이라고 말해 온 힘을 다했음을 내비쳤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는 오전 8시께 종로구 창신3동 서일정보산업고교에 마련된 창신 제3동 2투표소에서 부인 최혜경 씨와 함께 투표하고 “수개월 동안 최선을 다했고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종로구민의 판단을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번 총선처럼 중요한 선거가 없다. 4년 동안 민주주의의 위기가 왔고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좋은 일꾼을 뽑아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해달라”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정 후보는 투표소 앞에서 투표 인증샷을 찍기도 했으며 투표율이 60%가 넘으면 노랑머리로 염색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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