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표 연설 ‘5대 국회 개혁’ 제시 “의원 세비 최저임금 5배 이내 제한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불평등 타파와 특권정치 교체부터 시작하겠다”며 ‘국회의원 세비의 최저임금 5배 이내 제한’ 등을 제안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심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정의당의 결정에 대한 비판에 대해 “특권정치 교체를 위해 불가피하게 제도 개혁을 선택한 것임을 왜 몰라 주느냐고 항변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제 짧은 생각이었다”며 “국민의 비판은 아무리 절실한 제도 개혁이라도 정의당이 일관되게 지켜 온 원칙과 가치에 앞설 수 없음을 일깨우는 죽비 소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불평등 타파, 특권 정치 교체로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특히 심 대표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의원 세비 최저임금 5배 이내 제한 ▲보좌진 수 현행 9명→5명 감축 ▲셀프 세비 인상, 외유성 출장, 제 식구 감싸기 금지 등 ‘셀프 금지 3법’ 통과 ▲이해충돌방지법 도입 등 공직자윤리법 강화 ▲의원 국민소환제도 도입 등 5대 국회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9-11-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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