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尹·安 단일화 47일 만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尹·安 단일화 47일 만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4-18 10:52
업데이트 2022-04-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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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 열어 합당 안건 통과
국민의당도 마지막 최고위서 만장일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3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3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합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양당은 이날 오후 합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정당법상 합당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도 이날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도 최고위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8시 30분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가 열렸다”며 “안건은 국민의힘과 합당의 건 및 회계보고가 상정돼 가결됐다”고 밝혔다. 다만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단일화를 반대해 온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합류하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당원을 대상으로 추가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6·1 지방선거 공천권 지분은 합당 조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전국위원장 협의회는 전날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출마 신청자 전원에 대해 전략 공천을 배정하지 않으면 합당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공식 합당 선언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대표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의 간판은 ‘국민의힘’으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대선을 엿새 앞둔 지난달 3일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공동정부 구성과 대선 후 양당 합당에 합의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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