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열어준 개혁의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와”
“노무현 정신이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때”
내일 광주 방문… 호남 지지층 결집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을 적고 있다. 2022.7.23 연합뉴스
이 의원은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두 달 만에 다시 찾은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를 참배한 뒤 방명록에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 이기는 민주당으로,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묘역 옆에 있는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관’(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제 정치 인생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가리키는 방향대로, 노무현 대통령께서 열어준 정치개혁·정당개혁의 길을 따라서 여기까지 왔다”며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그 꿈을, 이기는 민주당을 제가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를 바라보고 있다. 2022.7.23 연합뉴스
이날 참배에는 경남을 지역구로 둔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김두관(양산을) 의원을 비롯해 박찬대, 조정식 의원과 경남권 지역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이 의원은 참배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떤 어려움에도 정치가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 정신’이 지금 우리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때”라며 “‘노무현 정신’이 곧 ‘이기는 민주당’의 정신”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2.7.23 연합뉴스
이 의원은 또 “이기는 민주당으로 노무현의 가치를 전진하는 대한민국의 가치로 만들겠다”며 “당원과 지지자가 하나로 단결된 민주당이어야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4일에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호남 지지층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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