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로 합참·해군 작전라인 교체

천안함 사태로 합참·해군 작전라인 교체

입력 2010-06-29 00:00
수정 2010-06-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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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합동참모본부와 해군의 작전 라인이 대거 교체됐다.

 29일 합참과 해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단행된 장성 27명에 대한 승진인사에 이어 지난 28일 합참과 해군의 작전라인 등의 주요 인사들이 바뀌었다.

 보직 조정 결과,합참의 합동작전본부장 아래 7명의 참모부장 중 작전참모부장에 해사 33기 출신인 김경식 소장이 임명됐다.천안함 사건 이후 해상작전의 중요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7명의 참모부장 중 해군과 공군(인사참모부장)이 각각 1명씩을 맡고 나머지는 육군이 맡았다.합동작전본부장은 육사 33기 출신인 이홍기 중장으로 교체됐다.

 육군중장이 맡았던 합참의 전력발전본부장에는 천안함 침몰 당시 구조작업을 실무 지휘했던 김정두(해사 31기) 해군중장이 자리를 이동했다.합참에 해군 중장과 소장 각각 1명이 보강된 것이다.

 해군의 경우 1.2.3함대사령관이 모두 신임 소장으로 교체됐다.

 동해 1함대사령관은 동해상의 지형상 잠수함 침투 가능성이 높아 잠수함 전문가가 보임됐다.평택 2함대사령관과 목포의 3함대사령관은 각각 해상작전 전문가로 교체했다.

 최전방의 해상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1함대의 구축함 전대장과 2함대의 초계함 전대장(대령)도 교체됐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보직 조정은 작전 중심의 인사들을 대거 보강했으며 인사도 작전부대 위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참 차장직(중장)은 해군과 공군이 돌아가면서 맡는데 이번에는 공군 중장이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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