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천안함 기뢰침몰? 최종보고서조차 전달하지 않아”

러 “천안함 기뢰침몰? 최종보고서조차 전달하지 않아”

입력 2010-07-28 00:00
수정 2010-07-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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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28일 국내 일부 언론이 보도한 러시아 천안함 조사단의 검토결과 자료와 관련,“러시아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전문가 조사단의 최종보고서를 한국 정부에 전달한 적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알렉산더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관 공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가 어제 외교부를 방문해 전문가팀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해 본국에서 받은 것이 없고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전달하고 갔다”고 밝혔다.

 군 당국 관계자도 “러시아 대사관측은 본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 천안함 조사결과에 관련 어떤 내용도 통보받은 바 없고,7월초에 받은 자료를 포함해 현재 검토 중에 있다는 공식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내 일부 언론은 전날 ‘러시아 해군 전문가그룹의 천안함 검토 결과 자료’를 인용,러시아측이 천안함 침몰 원인을 기뢰 폭발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측은 “러시아는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상당 부분 신뢰했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의장성명에 동의한 것”이라며 “일부 언론의 보도는 러시아의 이런 입장과 상당 부분 차이가 있어 신뢰하기 어렵고 검토 결과 자료라는 것도 정체불명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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