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추락한 RF-4C 정찰기는

전주서 추락한 RF-4C 정찰기는

입력 2010-11-12 00:00
수정 2010-11-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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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2시30분에 전북 전주 남방 상공에서 저고도 정찰훈련 중 실종된 RF-4C 정찰기는 한국 공군의 핵심적인 정보수집 항공기다.

 평상시 군사분계선(MDL) 남쪽 상공을 비행하면서 북한지역을 촬영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 정보는 육군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기동성과 무장 및 탑재 능력이 우수한 F-4를 개조한 것으로,카메라와 전방 및 측방의 레이더,적외선 탐지장치,야간 사진촬영을 위한 조명탄 등의 정찰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1990년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것을 도입했으며 공군은 현재 20여대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에서 1964년 생산을 시작한 뒤 505대를 끝으로 1973년 생산이 종료된 노후 기종이다.이번 사고기는 1964년 4월 생산됐으며 1990년 8월에 도입한 중고 기종이다.

 이번에 추락한 RF-4C도 1966년에 생산돼 1990년에 중고로 도입한 44년된 노후 기종이다.

 정찰장비는 재래식 광폭 필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찰기가 기지로 귀환한 후 인화과정을 거쳐 정보를 분석하는 데 6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있으며 주간 정찰만 가능하고 기상이 나쁠 때는 임무수행에 제약이 따른다.

 2개의 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전장 18m,기폭 11m,기체높이 4m로 최대속력은 마하 2.27이다.최대 상승고도는 1만8천m다.

 RF-4C 정찰기는 2008년 4월7일에도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후평리에서 공중 전투 기동훈련 임무를 수행 중 추락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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