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영의 딸’ 생사여부 등 공식답변서 전달

北, ‘통영의 딸’ 생사여부 등 공식답변서 전달

입력 2012-05-07 00:00
수정 2012-05-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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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당국이 ‘통영의 딸’ 신숙자씨와 오혜원·규원의 생사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 사무국은 지난 1일 유엔(UN)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으로부터 북한당국이 보낸 신씨 모녀의 생사여부에 대한 공식 답변서를 전달받았다고 7일 밝혔다.

ICNK 사무국에 따르면 답변서는 A4 용지 1장 분량으로 구성됐다. 북한당국이 공식적으로 주장하는 신씨 모녀의 생사와 행방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NK는 지난해 11월18일 유엔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에 오길남 박사를 대신해 신씨 모녀의 구출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실무그룹의 요청에 따라 3월31일에 추가 질의서도 제출했다.

신씨는 경남 통영 출신이다. 파독(派獨) 간호사 시절 독일 유학생이던 오씨와 결혼했다. 1985년 작곡가 윤이상과 송두율 교수 등의 월북 권유를 받은 남편과 함께 북한으로 갔다.

신씨는 오씨가 1986년 독일 유학생 포섭 지령을 받고 독일로 가던 중 탈북한 뒤 두딸과 함께 북한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CNK 사무국은 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통영의 딸’에 대한 북한당국의 공식 답변서 공개 기자회견을 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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