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을지연습은 연례 훈련…北 위협 삼가야”

美 “을지연습은 연례 훈련…北 위협 삼가야”

입력 2012-08-21 00:00
업데이트 2012-08-21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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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인 “日, 한ㆍ미ㆍ중 대사 교체는 보직 순환”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의 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해 북한의 위협적인 성명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UFG 연습은 ‘통상적인 일정(routine)’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한의 이런 위협도 특별한 것이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특히 눌런드 대변인은 “그렇지만 북한에 대해 그런 호전적인 성명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국ㆍ미국ㆍ일본의 대북 군사훈련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질문에 “국방부에 문의하는 게 좋겠다”면서도 “훈련 일정은 아주 정상적이고,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정례적인 활동”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공화국을 노린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미국이 대규모 북침전쟁 연습을 벌여놓은 것은 노골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눌런드 대변인은 최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외교분쟁에 대해서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내가 여러 차례 같은 메시지를 밝혔다”면서 “도발이 아닌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일본 외무성이 다음 달 정기인사에서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주요국 대사를 일제히 교체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내가 알고 있기로는 이는 통상적인 보직순환(normal rotation) 차원”이라면서 “이 문제는 일본 정부에 문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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