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기지 4분만에 초토화할 신무기는

北 연평도 기지 4분만에 초토화할 신무기는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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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데블 킬러’ 현황 공개

서해 연평도 인근에 위치한 북한 해안포 진지를 4분 이내에 타격할 수 있는 자폭형 고속무인항공기와 정찰 등에 쓰일 다목적 무인헬기가 전력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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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13일 서울 용산구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2012 신무기체계 전시회에서 군 관계자들이 무인 소형 정찰기를 살펴보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13일 서울 용산구 합참 연병장에서 열린 2012 신무기체계 전시회에서 군 관계자들이 무인 소형 정찰기를 살펴보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13일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서울 용산구 국방회관에서 열린 합동무기체계 발전세미나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근거리 정밀타격용 무인기인 ‘데블 킬러’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 무인기는 첨단 항법장치로 유도되고 전방의 영상카메라를 이용해 정확히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자폭형 고속무인기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월 신개념기술사업 시범과제로 이 사업을 제안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자체 투자로 개발에 착수, 지난해 11월부터 비행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군 당국은 내년까지는 개발을 완료하고 2년 내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무인기는 길이 1.5m, 전폭 1.3m의 크기로 최대중량이 25㎏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시속 400㎞의 속력으로 40㎞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백령도 등 서북도서에서 북한의 해안포진지와 장사정포를 정밀타격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기존의 정찰임무 위주의 무인기가 아닌 공격형 무기로서 개발 의의가 있으며 순항미사일과 달리 작전이 변경되면 즉각 조종으로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정찰, 통신중계 등의 다목적 무인헬기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방사청의 의뢰로 LG CNS에서 개발 중인 이 무인헬기는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할 수 있고, 저속 및 정지비행이 가능하다. 이 헬기는 내년까지 체계 개발되고 2014년에 비행시험이 끝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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