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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가 주문 제작한 독도 기념우표 인기몰이

반크가 주문 제작한 독도 기념우표 인기몰이

입력 2012-11-01 00:00
업데이트 2012-11-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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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독도의 날(10·25)을 맞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우정사업본부에 특별 주문해 제작한 독도 기념우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표는 독도를 상징하는 등대, 우체통, 삽사리, 강치, 괭이갈매기 등의 그림에 각각 ‘평화를 밝히는’, ‘편지를 보내요’, ‘독도 지킴이’, ‘기억해요’, ‘보호해요’ 등의 수식어를 담았다. 또 독도의 아침, 낮, 저녁, 밤 등을 그려 독도의 하루를 형상화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1일 “교육청과 각 부처 공무원들의 구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하는 분까지 신문에 난 반크 독도 우표를 본 뒤 ‘꼭 갖고 싶다’고 연락해와 우표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독도 기념우표는 우정사업본부 ‘나만의 우표’ 서비스를 통해 발행한 것이어서 신청자인 반크가 배포권을 지니고 있으나 전국의 모든 우체국에서도 우표를 살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반크는 우표 전지 1천 장(액면가 3천780원·낱장 14장×270원)을 발행해 독도나 동해 표기 오류를 바로잡은 해외 언론과 출판사, 반크 우수 회원 등에 발송했으며 구입 요청이 밀려들어 1천 장을 추가 주문했다. 우체국에서는 10월 29일부터 장당 8천4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반크는 독도 우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기로 했다. 독도 문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형상화해 국민 누구나 독도를 일상 속에서 만나고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일 오후 ‘21세기 헤이그 특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미국 방문 길에 오른 반크 대원들은 최근 세계적인 검색 사이트 구글이 독도 표기를 삭제한 데 이어 애플까지 자사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와 함께 표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직접 구글과 애플 본사를 방문해 항의하며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미국 주요 대학에서 한인 유학생회 등과 함께 ‘일본 과거사 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구글 애플의 독도 표기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박 단장은 “일본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 과거사를 옹호하는 행위나 마찬가지라는 국제적 인식을 확산시켜 구글과 애플의 태도를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반크 대원들은 보름 동안 조지타운대, 코넬대, 하버드대 등을 돌며 미국 주요 대학 1천 명의 유학생과 함께 독도 강탈 시도, 종군 위안부 강제 동원, 명성황후 시해 등 일본의 과거사를 들춰내 역사를 바로잡는 ‘21세기 신 헤이그 특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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