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NLL, DMZ처럼 똑같이 지켜야”

李대통령 “NLL, DMZ처럼 똑같이 지켜야”

입력 2012-11-28 00:00
업데이트 2012-11-2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군 주요지휘관 초청 오찬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연말이고 선거 때라서 위험도가 높아지겠지만 북한은 자기 전략에 맞춰 상시 도발할 수 있는 체제이니 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 전군 주요 지휘관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우리는 어떻게 하겠다는 철저한 의식을 갖는 것이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라면서 “말로 해서는 안심할 수 없다. 자기 전략에 따라 약속도 깰 수 있는 호전적인 세력 앞에서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초청 오찬을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김관진 국방부 장관, 이 대통령, 정승조 합참의장,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초청 오찬을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김관진 국방부 장관, 이 대통령, 정승조 합참의장,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 대통령은 또 “정치권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어떻다 말들을 하지만 비무장지대(DMZ)를 지키듯이 똑같이 지켜야 한다.”면서 “이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고 나아가 남북 평화를 지키는 것이다.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복지,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의견을 달리할 수 있고 견해를 낼 수 있지만 국가를 지키는 데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전제한 뒤 “어떤 정권이 들어오더라도 국가를 지키는 문제에 대해서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확실히 해야 하고 그 바탕 위에서 대한민국이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앞서 오전에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남북 관계에 환상을 갖지 마라. 근본적인 이념과 체제 대결”이라면서 “앞으로 대남 도발은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도발보다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11-28 7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