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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금명 訪美… 대북문제 직접 협의 나선다

김관진 금명 訪美… 대북문제 직접 협의 나선다

입력 2014-09-01 00:00
업데이트 2014-09-0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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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후 성사 가능성… 라이스 보좌관과 회담 예상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금명간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31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는 김 실장의 방문 시기를 협의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 전후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한·미 두 나라 사이에 협의 중인 사안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만약 성사된다면 그 방문의 성격은 김 실장 취임 이후 국가안보실과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사이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례적인 협의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임명된 김 실장이 안보실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며 수전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을 하고 북한·북핵 문제,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은 특히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끝난 뒤 북한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청와대와 백악관 간 직접 협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 가입 23주년을 맞아 이달 유엔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남북 고위 당국자의 방미가 맞물리는 시점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남북이 미국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 조치 해제 등 남북 관계의 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의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 당국자가 UFG 연습 직전에 평양을 비공개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4-09-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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