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성 간다

박지원 개성 간다

입력 2014-12-16 00:00
수정 2014-12-16 0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 “순수한 인도적 차원” 방북 승인…16일 이희호 여사 명의 조화 전달할 듯

정부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명의로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일행이 제출한 개성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답례 차원에서 이뤄지는 조화 전달임을 고려해 방북을 승인했다”며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다른 정치적 의도를 갖고 확대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과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등 7명은 16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을 방문해 이 여사 명의의 조화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북측은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박 의원 등을 영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 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로 조화와 조전을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통해 개성에서 이 여사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정부는 또 박 의원 일행과는 별도로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8명이 낸 방북 신청도 승인했다. 이들은 16일 현대 개성사업소를 찾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명의의 조화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4-12-1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