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날리는 소형무인기 최전방 북한군 감시

손으로 날리는 소형무인기 최전방 북한군 감시

입력 2015-09-23 09:56
수정 2015-09-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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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콘시스템 ‘리모아이-002B’ 2017년까지 배치

손으로 날리는 소형 무인기가 최전방 육군부대와 서북도서 해병부대에 배치되어 북한군 동향을 감시한다.

방위사업청은 23일 대전에 있는 유콘시스템(주)에서 주·야간 실시간 감시정찰을 할 수 있는 ‘대대 정찰용 무인항공기’ 초도생산 출고 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리모아이-002B’라는 이름의 이 무인기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육군 1·3군지역의 최전방 보병부대와 해병대에 배치된다.

전폭 1.8m, 전장 1.4m, 이륙중량 3.4㎏인 이 소형무인기는 최고속력 시속 80㎞로 1시간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작전 반경 10㎞로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상 전송할 수 있다.

손으로 던져서 비행하고 착륙할 때는 에어백이 자동으로 터져 지상에 동체 착륙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군사용으로 성능 개량을 거쳐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했으며 자동비행, 자동귀환, 주·야간 실시간 영상전송 기능 등을 갖췄다.

방사청은 “무인기 선두주자인 미국, 이스라엘 등의 소형무인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가졌다”며 “가격 경쟁력까지 있어 여러 나라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수출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방사청의 원호준 무인기사업팀장은 “공중에서 적을 미리 보고 타격함으로써 보병대대 전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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