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국방, 美육군장관에 “북핵, 美와 공조 계속”

宋국방, 美육군장관에 “북핵, 美와 공조 계속”

박홍환 기자
입력 2018-01-11 00:00
수정 2018-01-1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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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노력 北 비핵화에 기여”

에스퍼 “北 대화 나오게 제재·압박”
송영무(오른쪽) 국방장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왼쪽 두 번째) 미국 육군성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무(오른쪽) 국방장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왼쪽 두 번째) 미국 육군성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간 대화 물꼬가 트인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0일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미 육군성 장관을 만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조 방안 등 국방 현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를 찾은 에스퍼 장관에게 “어제 개최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도 보듯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 간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동북아 평화·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 국방 당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북 제재·압박을 지속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또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방문 등을 통해 한·미가 항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국방개혁 정책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주한미군에 대한 미 육군성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반도 방위를 위한 미 육군 차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2018-01-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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