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항 진입 北선원 4명 중 2명, 귀순의지 강해” 합참

“삼척항 진입 北선원 4명 중 2명, 귀순의지 강해” 합참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6-19 15:47
수정 2019-06-19 15: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 부두에 정박했다고 KBS가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당시 삼척항 부두에 정박한 북한어선과 어민. 2019.6.19 뉴스1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 부두에 정박했다고 KBS가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당시 삼척항 부두에 정박한 북한어선과 어민. 2019.6.19
뉴스1
지난 15일 강원 삼척항에서 구조된 북한선원 4명 가운데 2명이 귀순 의사를 강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고 안 위원장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2명 정도는 그런 (귀순) 의지가 강하게 있었고 2명은 내용을 모르고 내려와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획 귀순 여부에 대해서는 “합동신문조사가 끝나지 않아 다시 한번 (파악해) 합참에 보고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관계 당국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쯤 북한 어선 한 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뒤 지난 14일 밤 삼척 앞바다에서 엔진을 끄고 대기했다. 이 어선은 다음날인 지난 15일 오전 5시가 넘자 동해 일출과 함께 삼척항으로 진입했다.

군경은 삼척항 외항 방파제를 지나 부두까지 다가와 접안한 북한 어선을 인근에 있던 우리 주민이 오전 6시 50분쯤 “북한 말투를 쓰는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하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군의 해안경계망에 심각한 구멍이 생겼다며 질타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경계작전의 실패를 인정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전국주요지휘관회의에서 주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