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획 귀순’ 감지 못한 軍… 고개 숙인 국방장관
북한 소형 목선이 우리 해군과 육군, 해경의 3중 해안 감시망을 뚫고 지난 15일 강원 삼척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군의 대비태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9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지휘관회의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박한기 합참의장, 정 장관.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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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0일 이순택 감사관을 단장으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북한 목선 상황과 관련해 경계작전 업무 수행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 등 합동조사단 요원들은 이날부터 동해 작전부대에 투입됐다.
합동조사단 요원들은 국방부 관계자, 작전·정보 분야 군 전문가, 국방부조사본부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 대상은 합참,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해상경계 작전 관련 부대이다. 이들 부대를 대상으로 1주일가량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