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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모인 한일 백자… 김건희·유코 여사 “문화 화합의 전시”

한 자리에 모인 한일 백자… 김건희·유코 여사 “문화 화합의 전시”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3-05-09 00:35
업데이트 2023-05-0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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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방문… 친교시간 가져
유코 “마음 따뜻한 대접 받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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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오른쪽)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8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특별전을 감상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오른쪽) 여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8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특별전을 감상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해 만나는 동안 두 정상의 배우자도 양국 화합을 위해 이틀간 만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는 지난해 11월 처음 만난 뒤 약 6개월 동안 세 번 만났다. 이들은 양국의 전통문화를 매개로 대화하며 접점을 넓혀 나갔다.

김 여사는 8일 유코 여사와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전시에서 한국과 일본의 백자를 둘러보며 “전시를 위해 일본 6개 기관에서 백자를 대여해 줬다. 양국이 협력해 일궈 낸 문화 교류와 화합의 전시”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풍성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유코 여사는 한일 간 교류의 진전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후 김 여사는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유코 여사를 향해 “짧은 기간에 일본과 한국에서 만나 여사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인사했다. 유코 여사는 “이틀간에 걸쳐 마음 따뜻한 대접을 받아 감사하다”며 “다음 주말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에서 맞이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전날에는 유코 여사와 은평구 진관사를 찾아 “양국이 화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한국의 국가무형문화재인 진관사 수륙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어 “히로시마 등 한국과 일본에서 불행한 사건들로 희생된 이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고혜지 기자
2023-05-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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