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대별 지지율에서 20대가 유독 국민의힘에 뒤져
![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2021.3.25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5/SSI_20210325085542_O2.jpg)
연합뉴스
![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2021.3.25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25/SSI_20210325085542.jpg)
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20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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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젊은층의 가장 큰 관심사인 일자리에 대해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하면서 20대의 질타를 받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거 유세차에서 20대 젊은층이 자유 연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6일 유세에서 20대 지지율이 유독 낮은 이유에 대해 역사 경험치가 낮다고 답해 비난을 샀다. 20대가 경험이 부족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논란을 낳자 박 후보는 같은 날 JTBC 인터뷰에서 “왜곡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에게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독재자라 하는데, 우리는 전두환 시대를 겪지 못해서 그 상황을 쉽게 비교하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20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후보가 편의점에서 체험을 하며 제안한 무인점포와 통역대학원생에게 통역 인공지능(AI)을 소개한 발언도 20대의 눈높이와 맞이 낳는다는 비난을 얻고 있다.
박 후보는 25일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 뒤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점주에게 무인 슈퍼를 건의했다”고 밝혀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청년근로자 눈앞에서 일자리를 없애려 한 것”이라며 “근로자 앞에서 일자리를 없애는 건의를 하는 기본 예의도 없는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라는 것이 놀랍고도 믿기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4ㆍ7 재보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30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30/SSI_20210330171136_O2.jpg)
![4ㆍ7 재보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30 [국회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30/SSI_20210330171136.jpg)
4ㆍ7 재보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30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대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는 박 후보의 이와 같은 발언에 “남이 애써서 이루어놓은 걸 그저 빼앗는 것만 해본 좌파들은 노력과 좌절, 힘듦의 의미를 전혀 이해 못한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20~30대 젊은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2030 시민유세단’을 조직해 페이스북 등으로 유세차에 올라 자유 연설을 하고싶은 청년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4·7 보궐선거 유세단을 총괄하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등이 아이디어를 냈다.
이 전 위원은 “손가락만 튕기면 절반이 사라지는 타노스 이미지를 꿈꾸는게 아니라면 가는 곳마다 무인점포니 통번역 AI 이런 말을 하실 수가 없다”며 “일자리는 절반으로 모기는 두배로”라고 박 후보를 저격했다. 모기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빌딩 겉면에 식물을 기르는 박 후보의 수직정원 공약이 모기를 유발한다는 비판에서 나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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