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지방선거 출마할 듯
지난 3월 한나라당을 탈당해 곧바로 민주당에 입당했던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이 무소속이 됐다.서울 중구 관계자는 13일 “정 구청장이 어제 민주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 구청장은 민주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한 상태였으며,현재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은 13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청장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 구청장 본인이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2004년 중구청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정 구청장은 2006년 지방선거 직전 한나라당으로 옮겨 당선됐다.
그는 사전 선거운동 의혹으로 지난달 3일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경찰은 지난달 22일 정 구청장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 3월2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그날 곧바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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