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9] 제주지사 무소속 출마 러시

[지방선거 D-19] 제주지사 무소속 출마 러시

입력 2010-05-14 00:00
수정 2010-05-14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제주지사에 출마하는 행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현명관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고배를 마셨던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은 12일 중앙당의 제주지사 후보 무공천 결정에 반발,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사고가 생겨 후보의 공천을 박탈했다면 당연히 경쟁력 있는 경선 차점 후보로 교체해야 함에도 중앙당에서는 무공천을 결정했다.”면서 “집권 여당에서 제주지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도민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근민 전 제주지사는 지난 3월 민주당에 복당했으나 당 공천심사위가 제주지사 후보 경선 참여자격을 박탈하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우 전 지사는 당시 “중앙당 지도부는 당선이 유력하다고 판단, 사정하다시피 복당을 요청하고도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휘몰아치자 언제 복당을 요청했느냐.”며 “얼굴색을 바꾸고 거짓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동생의 금품 살포 혐의와 관련해 한나라당 제주지사 후보 공천 자격을 박탈당한 현명관 후보도 12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도민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수렴, 14일 후보 등록 마감일 이전에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무소속 후보는 3명으로 늘고, 정당 후보로는 민주당 고희범 후보가 유일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5-1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4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