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유시민 첫 ‘맞장토론’…격돌 예상

김문수-유시민 첫 ‘맞장토론’…격돌 예상

입력 2010-05-14 00:00
수정 2010-05-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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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초반 판세에 적지않은 영향 전망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단일후보로 결정된 유시민 후보가 15일 새벽 SBS 방송에 출연 첫 맞장토론을 벌인다.

 야당으로부터 ‘리틀 MB’로 불려온 김 후보와 ‘친노’(친노무현) 핵심 인사중 하나인 유 후보간 이번 토론이 민주당과 참여당의 후보단일화 이후 6.2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지역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후보는 15일 새벽 0시15분 SBS 시사토론에 출연,경기도의 향후 정책과 비전 등을 제시하고 상대 후보의 자질 문제 등을 거론하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차기 경기지사의 적임자임을 알릴 계획이다.

 김 후보측은 지난 4년 재임기간 많은 성과와 함께 야심차게 추진해온 GTX 철도건설 사업,무한돌봄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복지정책,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수도권 규제완화 성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경기지역을 한 단계 발전시켜 수도권을 동북아 경제 거점지역으로 성장시킬 적임자는 김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 후보가 경기도를 잘 모르고,이로인해 현재 발표하고 있는 각종 공약에 구체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라며 이날 토론회에서 이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는 정책대결 방향으로 토론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 MB정부와 김 후보의 지난 4년간 도정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4대강 정비사업 반대 및 실개천 살리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쌍용자동차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계획,친환경 무상급식,도민의 도정 참여 등 열린행정,다양한 복지정책 공약 등을 부각시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두 후보는 이날 오전.오후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오후 9시 방송 녹화에 앞서 서울 방송국 인근에서 참모들과 함께 2~3시간 토론을 위한 회의를 할 계획이다.

 토론에 있어 타인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두 후보의 이날 토론은 이번 선거전 초반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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