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부산시장 후보 ‘敎心 잡기’ 경쟁

여야 부산시장 후보 ‘敎心 잡기’ 경쟁

입력 2010-05-14 00:00
수정 2010-05-14 11: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부산시장 후보인 허남식 부산시장과 야권의 부산시장 단일후보인 민주당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장관은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모교 등을 방문해 교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이른바 ‘교심(敎心) 잡기’ 경쟁을 벌였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9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고개를 숙였다.

 허 시장은 또 교육계 인사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선거공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와 함께 초.중.고교에 대한 완전 무상급식 대신 무상급식 비율을 30%대까지 끌어올리고,무상보육과 유아교육에 상당한 재원을 투자하는 한편 방과후학교를 부산시내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등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 전 장관도 오전 모교인 부산 동아고를 찾아가 교장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스승의 날을 축하하고,교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는 이어 재학중인 후배들에게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길이 열린다.”라면서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것과 스승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당부했다.

 김 전 장관은 또 초.중.고교에 대한 완전한 친환경 무상급식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오후 후보등록을 마친 허 시장과 김 전 장관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매니페스토 실천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