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朴 경제민주화는 무늬만 흉내 낸 가짜”

安 “朴 경제민주화는 무늬만 흉내 낸 가짜”

입력 2012-11-13 00:00
수정 2012-11-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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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이기는 단일화 해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 “무늬만 흉내 낸 가짜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초청간담회에서 “심하게 평가하자면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나 재벌개혁 약속은 일단 지금까지의 경제력 집중은 인정하고 앞으로 잘해보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꼭 이뤄야 하는 시대정신이라며 “정치공학적 생각이나 의도를 갖고 선거에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안 후보는 최근 박 후보가 재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 자율적인 해결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오히려 후퇴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인력 빼가기, 납품 단가 후려치기, 골목상권 진출 등을 비판하고 경제민주화 화두의 핵심은 “진정 중소기업인을 위한 경제민주화인가, 실천의지가 있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단일화의 분명한 원칙은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라며 “국민이 이기는, 상식이 이기는, 미래를 선택하는 단일화, 박근혜 후보를 이기는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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