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추천 정당 3곳에 선거보조금 365억원 지급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주제와 진행방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관위 초청 토론회 참석 대상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다.
이들은 다음달 4일ㆍ10일ㆍ16일에 열리는 제1∼3차 ‘초청대상 후보자토론회’에 참가하게 된다.
1차 토론회 의제는 ‘권력형 비리 근절 방안ㆍ대북정책 방향ㆍ한반도 주변국과의 외교정책 방향’이며, 2차 토론회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ㆍ경제민주화 실현 방안ㆍ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이다.
또 3차 토론회는 ‘저출산고령화 대책ㆍ범죄예방과 사회안전대책ㆍ과학기술 발전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초청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무소속 박종선ㆍ김소연ㆍ강지원ㆍ김순자 후보(기호순)는 다음 달 5일 같은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 참여한다.
토론회 형식은 후보자 간 상호토론과 자유토론으로 이뤄지며 각 후보가 사회자의 단답형 질문에 대답하는 코너도 있다.
각 후보가 국민이 직접 보내준 ‘국민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1차 토론회의 진행은 신동호 MBC 아나운서가 맡았고 2∼3차 토론회는 황상무 KBS 기자가 진행한다.
한편, 선관위는 후보자를 추천한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에 선거보조금 365억8천600만원을 지급했다.
새누리당은 177억100만원(48.4%), 민주통합당은 161억5천만원(44.1%) 그리고 통합진보당은 27억3천500만원(7.5%)의 선거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선거보조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배분되고 5석 이상 20석 미만 의석 정당에는 총액의 5%,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갖고 있으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정당에는 총액의 2%가 각각 지급된다.
잔여분 중 절반은 국회의원 의석수 비율로 배분하고, 나머지 절반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의 정당득표수 비율에 따라 나눠 지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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