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마지막 토론서도 ‘朴 공격’ 매진

李, 마지막 토론서도 ‘朴 공격’ 매진

입력 2012-12-16 00:00
업데이트 2012-12-16 13: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는 16일 저녁 대선후보 3차 TV토론을 앞두고 유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진력했다.

이 후보 측은 마지막 TV토론을 통해 본인과 당의 실추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확실한 타격을 주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후보 측은 이전 두 차례의 TV토론을 통해 ‘종북’(從北)논란과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 등으로 돌아선 진보 지지층의 마음이 다소 풀어졌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다만 이 후보가 “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지만 기본적인 토론 태도 등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을 받으면서 도리어 보수층 결집의 촉매제가 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점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이 때문에 이 후보 측은 토론 태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 후보 측은 토론 주제가 ‘저출산ㆍ고령화 대책’, ‘과학기술 발전 방안’ 등이어서 박 후보와 각을 세울 소재가 이전 토론보다 떨어진다는 점에 고심하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 등을 활용해 박 후보의 민낯을 드러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토론이 끝난 뒤 중도 사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와 문 후보간 막판 접전이 이어지면서 야권 지지층 내에서 이 후보에 대한 사퇴요구가 높은 상황이어서 그의 사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권 일각에서는 진보당 내 의사결정구조가 통념적이지 않은 만큼 완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