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기요시 호소미조 일본 금융청장을 한국에서 만난 적이 있다. 한국의 기술금융처럼 일본 역시 ‘담보에 의존하는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사업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대출’이 활성화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 한·일 금융당국이 같은 문제 인식하에 비슷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양국이 서로 영감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국이 전자부품, 자동차, 철강 등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한 경쟁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던 만큼 저성장의 늪 속에서도 양국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2015-02-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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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