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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추정 가족 1000여명 연행”

“北, 탈북추정 가족 1000여명 연행”

입력 2010-06-01 00:00
업데이트 2010-06-0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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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종락특파원│북한이 전(全) 가구를 대상으로 탈북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 치안 당국은 4월초부터 오후 6시 이후에 각 가정을 방문해 호적에 등록된 가족이 모두 집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없으면 이유를 묻고,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들 가운데 1000여명 이상을 연행했다고 전했다.

평양시도 17일부터 17세 이상의 주민에게 새로운 신분증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주민의 거주 실태를 조사해 탈북자를 파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나아가 지난해 11월 화폐개혁 실패에 따른 민심 이반과 천안함 사건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과 동요를 차단하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는 “북한은 4월이 아니라 2월부터 주민등록 재확인사업을 벌였고 최근에 완료했다.”며 “표면상 탈북자 조사라고는 하지 않지만 고난의 행군 시기(2005년)에 행방불명된 이들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새 신분증은 평양뿐만 아니라 북한 전역에서 발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jrlee@seoul.co.kr
2010-06-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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