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 평양을 방문한 가운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시 선교구역의 평양곡산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밤 12시 33분 보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방북 첫날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날 오후 4시반 평양 도착 직후 북한의 명목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면담한 데 이어 그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을 뿐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시찰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중앙통신이 자정을 넘긴 시간에 보도한 점으로 미뤄 25일일 가능성이 크며, 이로써 평양에 머물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김정일-카터 면담은 26일 오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 공장 현지지도에서 “공장 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은 당과류를 비롯한 식료품 생산을 부단히 늘리는 것과 함께 그 질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인민들에게 맛있고 보기 좋은 사탕, 과자를 공급하자면 이 부문에 대한 연구사업을 강화하여 향료와 색소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상품 도안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당 중앙위 부장들인 김경희.홍석형.태종수가 수행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카터 전 대통령은 방북 첫날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날 오후 4시반 평양 도착 직후 북한의 명목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면담한 데 이어 그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을 뿐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시찰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중앙통신이 자정을 넘긴 시간에 보도한 점으로 미뤄 25일일 가능성이 크며, 이로써 평양에 머물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김정일-카터 면담은 26일 오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 공장 현지지도에서 “공장 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은 당과류를 비롯한 식료품 생산을 부단히 늘리는 것과 함께 그 질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인민들에게 맛있고 보기 좋은 사탕, 과자를 공급하자면 이 부문에 대한 연구사업을 강화하여 향료와 색소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상품 도안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당 중앙위 부장들인 김경희.홍석형.태종수가 수행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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